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힘내요

일상다반사2005. 2. 3. 14:33
힘내요.

다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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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눈이 또 내렸다.
밤새 내리고 또 내려서
작은 나무가지 위에도 눈이 쌓였다.

눈의 무게로 축 늘어진 나무위에 쌓인 눈들이
해가 뜨고 날이 따뜻해 지면서
조금씩 녹기 시작했다.
멀리 보이는 산 위에 나무가지 사이로 뛰어다니는 청설모와
까치의 발걸음이 이리저리 옮겨질 때 마다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지는 눈들과
수십그루의 나무위에 살포시 얹혀있던 눈들이 녹아내려
빗물이 처마밑으로 떨어지는 소리처럼.
타닥타닥 소리와 함께
바닥에는 작은 구멍들이 송송 뚫렸다.

눈 온 다음날.
높게 뜬 따스한 햇살과 함께.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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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족
2.금전
3.소유
4.일
5.쾌락
6.친구
7.적
8.종교
9.자기
10.배우자

에는 중요한 10가지의 구성요소가 존재한다.
이 구성요소는

지침(Guidance)
역량(Power)
지혜(Wisdom)
안정감(Security)

이상 4가지의 능력이 겸비되어 있을 때에만 밖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능력과 구성요소의 적절한 조합.
10가지 구성요소를 삶 속에 적절히 배합하고 분배하여
가장 이상적인 삶의 방향과 형태를 만드는 법.

법칙은 아니더라도 규칙이 있다. 삶에는.
그냥 되는데로 사는 것이 삶이 아니다.

이 모든것의 가운데에는 '원칙'이 존재한다.

원칙(principle).

원칙대로 사는 법.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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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군생활 최대 위기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을만큼

뭔가 굳어진 응어리가 턱밑까지 차오를 때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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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식,
배움에 대한 갈구,
앎에 대한 열정,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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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오랫만에 해가 뜨는 광경을 보고, 새해 다짐을 다시한번 새겼다.
떡국을 먹고, 차례를 지냈다.
새천년을 맞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 전 일이 되어버렸다.

행복은 세월로 익힐 수 없는 것 같다.
서산을 넘는 석양을 벗으로 삼아,
그저 두 발로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자그마한 행복의 시작임을 알기에는
이 강원도 석양이 시간을 남겨 주지 않을 것 같다.
행복은 우뚝 솟은 섬 처럼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세월에 기대지 말고,
어서 잊을 것은 잊고.
껴안을 자 있어 오히려 토란잎을 구르는 이슬이 된다면
이제, 속은 듯 또 일 년의 세월을 쏟아
세월의 등에 업혀 갈 지언정
행복을 좇는 이가 아니라, 만들어 가는 이로
새로운 마음으로 그 출발점에 서도록 해야지.
-좋은생각 12월-

올 한해.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내게 변화를 가져다 줄까.
한번 더 힘내서, 달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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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이 되어서야 지난 날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성.
나도 그 부류를 벗어나지 못하는 걸 보니 사람인 모양이다.

어느 때 보다 힘든 한 해이기도 했고,
어느 때 보다 값진 한 해이기도 했다.

얻은것도.
그만큼 잃어버린 것도.
참 많은 해.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가 다를 리 없다.
인간이 만든 태음력의 단순한 숫자놀음.
그렇지만 그 숫자 앞에서 이렇게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잊지못할 2004년...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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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일상다반사2004. 12. 28. 18:11
무관심도 폭력이지만, 관심은 더 큰 폭력이 될 수 있다.
책임지지 못할 관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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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일상다반사2004. 12. 28. 16:35
헌책방에서 산 소설책을 읽다 보면 간혹 먼저 읽었던 사람이 친 밑줄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가령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는 신촌의 공씨책방에서 산 문학사상사판 노르웨이의 숲이 있는데, 이 책에는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는 작자라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지'란 대목부터 '죽어서 30년이 지나지 않은 작가의 책은 신용할 수 없지'란 대목까지 줄이 그어져 있다. 시니컬하면서도 쿨한 대목이다. 세계를 바라보는 어떤 관점을 한 개의 문장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뭐랄까, 대사라기 보다는 거의 잠언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줄긋기가 소설을 읽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걸까.

잠언은, 그야말로 잠언에 불과하다. 그것이 소설 안의 부품으로 녹아들어 있지 않을 때 그 잠언은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악법도 법이다' 내지는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떨어져 나오면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닌게 된다.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소설의 세계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좀 더 형이하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소설 세계의 제약 조건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소설을 이루는 모든 코드들은 그 속에서만 제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소설 속에서 그토록 잠언을 찾아내려고 하고, 그 잠언에서 교훈을 짜내려고 안달복걸 못하는 것일까. 소설 속에서의 잠언은 형상화를 위한 하나의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 설령 그것이 거의 틀림없는 진실을 품고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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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죄악

일상다반사2004. 12. 28. 16:26
1. 루시퍼의 '교만' = 자신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나'에게 도전했던 어리석음의 죄
2. 아몬의 '탐욕' = 금괴를 양손에 들고 있는 너의 모습이 상징하는 물질적 욕심의 죄
3. 사탄의 '분노' = 자신보다 낮은 계급에 위치한 자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참지 못한 분노의 죄
4. 아스모데우스의 '색욕' = 순진한 처녀들을 꼬여 자신의 노예로 삼으면서 쾌락을 즐기던 죄
5. 베르제부브의 '탐식' = 현실을 망각하기 위해 '나'에게로의 귀의 대신 폭식을 택한 우둔의 죄
6. 리바이어선의 '질투' = 짝으로 만들어준 너의 반려자를 내가 죽이자 질투로 미쳐버린 너의 죄
7. 벨페고르의 '태만' = 알면서도 행하지 않은, 너의 게으름으로 뭉친 정신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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