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미끄러졌을 때..,
일상다반사2008. 10. 22. 02:11
눈길에 미끄러졌을 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죽는다.
어차피, 미끄러지는 거라면,
악셀을 밟고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힘든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늦은 드라마를 다시 보며,
꿈뻑꿈뻑 졸고있던 내 귀를 울린 두 마디.
지금 내가 미끄러진 것이 분명하다고 하고,
여태껏 브레이크를 밟으려 애 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면,
나는 이제라도 악셀을 밟으면 되는 것인가.
그럼 난 살 수 있는 것인가.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눈 내리는 날 (6) | 2008.11.19 |
---|---|
cafe, mizmoren (0) | 2008.10.27 |
그 남자의 말, 그 여자의 말. (0) | 2008.10.21 |
문득, (2) | 2008.10.20 |
2001-11-15 (0) | 2008.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