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책을 고를 때.
일상다반사2008. 12. 15. 00:17
읽을 만한 소설 책을 골라야 할 때,
내가 가장 눈여겨 보는 점은 그 소설 내에 등장하는 말줄임표의 빈도다.
뒤틀린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말줄임표가 적으면 적을 수록 좋은 작품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이들은 흔히 말줄임표를 격양된 감정과 극적인 상황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일종의 공인된 기호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그 결과물은 언제나 실망스럽다.
말줄임표는 너무나 많은 의미를 가지기에,
제대로 된 의미는 단 하나도 전달할 수 없다.
게다가 말줄임표(침묵은) 소설 속에 나오는 그 어떤 인물도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결국 소설에서의 진정성이란,
말줄임표를 얼마나 더 지울 수 있는가로 판가름나기 마련이다.
내가 가장 눈여겨 보는 점은 그 소설 내에 등장하는 말줄임표의 빈도다.
뒤틀린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말줄임표가 적으면 적을 수록 좋은 작품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이들은 흔히 말줄임표를 격양된 감정과 극적인 상황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일종의 공인된 기호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그 결과물은 언제나 실망스럽다.
말줄임표는 너무나 많은 의미를 가지기에,
제대로 된 의미는 단 하나도 전달할 수 없다.
게다가 말줄임표(침묵은) 소설 속에 나오는 그 어떤 인물도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결국 소설에서의 진정성이란,
말줄임표를 얼마나 더 지울 수 있는가로 판가름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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