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사랑하게 되었다는걸 알기란 참 어렵다.
어디까지가 그저 호감이고, 어디부터가 좋아지기 시작한건지.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된건지.

눈금이 그려진것처럼 이것 이상이면 사랑이다 라고 말할수가 없는 것이다.

문득 나는 내 감정을 너무 서둘러 너에게 보인것은 아닌가 후회를 한다.
그래서 그 편지만 보내지 않았다면 지금도 여전히, 그 진심인지 알수없지만
사랑스런 말들에 가슴이 한참 뛰고있을텐데..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내게 소중한 사람이 너라고.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반응에 많이 안타까웠지만, 속내를 숨기며
그렇게 널 바라보기 보단, 내 마음 모두 털어놓고 싶었다고.

너에게 만큼은. 모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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