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썬의 엔지니어였던 리처드 가브리엘은
"저는 프로그래머들도 시인, 예술가처럼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방식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이게 엉뚱한 소리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문학 석사학위를 받으려고 교육받을때 사람들은 무엇을 하나요? 그들은 위대한 시들을 공부합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그렇게 하나요? 아니요. 우리는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읽지 않습니다.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설계를 공부하지도 않죠. 그 디자인을 보지도 않고요. 위대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들의 인생을 공부하지도 않습니다. 즉 우리는 우리가 만들려는 것의 기존 문헌들을 공부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드리밍 인 코드 (에이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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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 때, '나는 프로그래머다'라는 책으로 시작하여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행복한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산책' 등 계속해서 구입하고 있는데,
여지껏 주로 에세이(Essay)만을 썼던 그가 소설을 썼다 하여 더 흥미로운 책.
그리고, 루슨트에서 근무했었던 것 같았는데, 약력을 보니 금융회사로 옮겼더라. 역시 연봉은 금융쪽인가. 흐-
(물론 옮긴 이유는 연봉이 주된 이유는 아닐 것이다. 적어도 그는.)

공강 시간이나, 강의에 집중할 수 없는. 아니, 집중하기 싫은 교양 과목을 들으러 갈 때 틈틈히 읽는다.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이나 수준 높은 문장들은 없다. 하지만, 재미는 있을 듯.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0명의 각기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뉴욕을 배경으로 엮는 이야기.

'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는 1킬로바이트 안에 1000바이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짜 프로그래머는 1킬로바이트 안에 1024바이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

' 프로그래밍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의 노동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영감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에게 자유는 생명이다 '

한 단락이 시작되거나, 끝을 맺을 때 2-3개씩 등장하는 이러한 글귀들도 볼만하다.

그렇게 좋아하던 책을, 복학한 뒤로 거의 읽지 못했다.
대학 시절 마지막 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떨어진 단비같은 책.
당분간 눈이 심심하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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