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나태한 생활을 보낸다.
복학하고 어느덧 1년 반. 학생으로서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근 며칠 새, 아무것도 손에 대지 않고 그냥 시간만 죽이고 있다.
어제는 부산에 세미나가 있어서 다녀 왔다. 지방에서 하는 세미나 치곤 나름 질 좋은 세미나.
돌아와서는 한일전을 보고,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아침 6시.
한여름이라 6시면, 해가 중천이다 -_-... 그때 잠들어서 눈을 뜨니 오후 3시다.
나 원... 요즘 계속 이런 패턴이다. 아무리 늦게 잤다고는 하지만, 눈을 떠서 시계를 보면 점심 먹을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시계를 보면 힘이 쭉 빠진다. 왜 이렇게 잤을까. 하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가...
혼자서 무언가를 해낸다는 것은 굉장한 의지를 필요로 하는 것인가 보다.
다들, 열심히 하는데 나만 이렇게 있을 수는 없는데...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 한게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학기 중에는 1시간이 부족해서 허덕거렸는데, 요즘은 이거 원.
일주일. 휴가 갔다왔다 생각하고, 좀 조여야 겠다.
간단한 계획서 작성 부터 하고.
하고 싶은 일 부터.
Stay Hungry, Stay Fool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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