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지난 겨울부터 벼르던 장비를 마련했다.
이월 장비는 이제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있는 것들은 사이즈가 맞지 않고, 사이즈 하나 찾으면 색상이 맘에 안들고, 맘에드는걸 찾으면 가격이 안맞고... 겨우 부츠 골랐다 싶으면, 맞는 바인딩이 없고...
바인딩 고르니, 그 매장에는 또 아까 매장에서 보았던 부츠 재고가 없다고 하고.
5시간동안 돌아다녔다. 그만 고집피우고, 조금 여유롭게 가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부츠, 바인딩, 데크 모두 흰색 계통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게 정말 어려웠다. 그걸 포기하고 들어간 매장에서 모두 장만했다. 부츠는 화이트 룰러, 바인딩은 블랙 미션, 데크는 크래쉬, 고글은 오클리. 고글 빼고 모두 버튼이네-_-;





나는 잘 모르지만, 처음 장만한 장비라 나름 의미있다. 바쁜 시간 내서 도와준 원석이 한테 고맙다. 더 맛있는 저녁 사주고 싶었지만, 이번 달 지출이 너무 커서, 시즌되면 내가 스키장서 떡볶이로 ㅋㅋ
겨울아, 오너라~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득,  (2) 2008.10.20
2001-11-15  (0) 2008.10.15
덤벼!  (0) 2008.10.05
Serendipity  (0) 2008.09.29
미즈모렌  (1) 2008.09.27

덤벼!

일상다반사2008. 10. 5. 11:49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대체 어디서 부터 정리해야 될 지 몰라 허덕거리고 있었다.
난, 이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다음 날 오후가 되어도 어질어질할 만큼 술도 마셨고, 출장도 다녀왔다.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이번 달은 월세, 교통비, 카드값, 생활비 빼고나면 남는 것도 없다.
망할 홍콩H 지수는 속을 바짝바짝 타게 만들고, 방 바닥은, 나 처럼 어디서 부터 정리해야 될 지 모를 만큼 어지럽고 복잡하다.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는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다.
신경 써서 제자리에 놓아 두었던 것들이, 정신을 차려보니 모두 조금씩 어긋나 있는 느낌이다.

아름다운 사람을 잃었고, 아름답다는 사실도 잊어버렸었다.
그래서 나 또한 빛을 잃고 방황했고, 내가 내는 빛은, 그 사람이 내는 빛이라는 것 또한 깨달았다.

지난 주 였던가, 비가 내린 후 잠깐 초겨울 처럼 춥더니만, 요 며칠은 언제 그랬냐는 듯,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다음 주 부터는 비가 내리고 흐리단다. 가을이 오려나 보다.
더 이상 안좋아질 것도 없으니, 이젠 생기는 일 마다 좋은 일일 것이다.

땅은 비온 뒤에 더 굳는다고 했던가. 비오고 난 뒤 더 맑다고 했던가.
'덤벼라 세상아'를 외치던 대학 시절 그 때 처럼. 겁없이 달려들던 그 때 처럼.
바닥에 손 부터 짚고, 무릎 펴고 허리에 힘 주어 등을 세우고, 얼굴을 들어 앞을보고, 웃는 모습으로 입을 벌리고.

"덤벼!"

- to do -
겨울 준비하러 원석이와 외출.
밀린 빨래와 다림질.
출장 때문에 밀린 9월달 리뷰.
연을 쫓는 아이 모두 읽기.
다음 주 계획.
출장 준비.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1-11-15  (0) 2008.10.15
보드 풀셋 장만하다  (4) 2008.10.05
Serendipity  (0) 2008.09.29
미즈모렌  (1) 2008.09.27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0) 2008.09.26

Serendipity

일상다반사2008. 9. 29. 22:54
The meaning, I saw this movie.
Became the preparation for starting again.


 " If you want to improve,
be content to be thought foolish and stupid. "
 - serendipity 中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드 풀셋 장만하다  (4) 2008.10.05
덤벼!  (0) 2008.10.05
미즈모렌  (1) 2008.09.27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0) 2008.09.26
  (0) 2008.09.26

미즈모렌

일상다반사2008. 9. 27. 20:41

홍대입구역 말고, 상수역에서 더 가까운 곳.
상수역 1번 출구에서 차도를 따라 합정역방향으로 걸어내려가다가 주차장길이 나오면 바로 오른쪽으로 꺾는다. 상상마당 방면으로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보인단다. 큰길에 면한 것이 아니라, 큰길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서 있으니 안쪽을 들여다 보셔야 찾을 수 있다는데, 더치 커피를 판단다.



더치커피는 지난 겨울에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찬물/더운물로 아주 천천히 내리는 커피라서 카페인도 덜하고 향도 풍부하다. 입안에 퍼지는 향은 확실히 넓다고 하는데, 겨울에 찬 녀석으로 마셔서 그런지 난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했다. 얼마 전에 생각이 나서 찾았을 때엔 이미 없어져서 여름 동안 가끔씩 생각이 났었는데, 더치커피를 판다는 곳을 알아서 지금이라도 다행이다. 더군다나 더치커피가 주력 상품이라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주에, 외근이 그 근처로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같이 갈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다.
좋은 정보 주신 키르난 님과, 사진 주신 sukida 님께 감사.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덤벼!  (0) 2008.10.05
Serendipity  (0) 2008.09.29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0) 2008.09.26
  (0) 2008.09.26
간만에 찾은 그 곳.  (1) 2008.09.17

언제나 한 가지 대답이면 된다.
닥치는 대로... / 될 대로 되라. / 난 겁내지 않는다. / 이것도 운명이다.
이 모든 걸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존재한다.
라틴어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내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는 두 가지 정도가 있을 듯.
세세하게 일일이 신경 쓰고,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사는 사람.
그냥 뭉툭하게, 되는대로 터벅터벅 살아가는 사람.
자잘한 신경을 많이 쓰고, 꼼꼼이 계획을 세워서 사는 사람이라도
모두 잘 살고, 모든 일이 잘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그 반대. 조금 심드렁하게, 또는 대충대충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잘 살지 못하리란 법도 없는 듯.

멋있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살아도 멋있다.
안 씻는 사람 안 씻어도 멋있다. 일생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은 그게 멋이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너 같은 사람은 그것도 그대로 멋이다.

솔직히, 가끔은 못하는 것이기에 꿈꾼다.
씩씩하게, 못하는 거지만 대범하게, 자신 없지만 통 크게.
말 그대로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그렇게.

fr.이병률님.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rendipity  (0) 2008.09.29
미즈모렌  (1) 2008.09.27
  (0) 2008.09.26
간만에 찾은 그 곳.  (1) 2008.09.17
사랑을 놓치다  (1) 2008.09.17

일상다반사2008. 9. 26. 00:32
햇빛 비치는 길을 걷는 것과 그늘진 길을 걷는 것,
어느 길을 좋아하지?
내가 한 사랑이 그랬다.
햇빛 비치는 길과 그늘진 길. 늘 , 두 길 가운데
어느 길을 걸을까 고민하고 또 힘들어 했다.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두 길 사랑은 사랑이었는데, 두 길 다 내 길이었는데
왜 그걸 두고 다른 한쪽 눈치를 보면서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했을까?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것이 레몬인지 오렌지인지 그걸 모르겠을때
맛이 조금 아쉬운데
소금을 넣어야 할지 설탕을 넣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어젠 그게 분명이 좋았는데, 오늘은 그게 정말로 싫을 때
기껏 잘 다려놓기까지 한  옷을,
빨랫감이라고 생각하고 세탁기에 넣고 빨고 있을 때

이렇게 손을 쓰려야 쓸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오면 떠나는 거다.


보름 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구매한 이병률씨. 산문집에서...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즈모렌  (1) 2008.09.27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0) 2008.09.26
간만에 찾은 그 곳.  (1) 2008.09.17
사랑을 놓치다  (1) 2008.09.17
영화 '놈놈놈' 감상평  (0) 2008.08.03

간만에 찾은 그 곳.
익숙한 풍경들.
여전히 비싼 오뎅을 팔고 있던 터미널 오뎅장사 아저씨.

이리 왔다, 저리 갔다. 간만에 누군가 기다려 보는 재미.
조금은 어색한 사람과의 인사. 눈에 확 들어오는 분홍색 핸들커버.
조금 어색한 조수석.
창문으로 들어오던 바람.
익숙한 바람냄새.
익숙한 도로.
익숙한 거리들.

일바질리코.
생각보다 괜찮았던 파스타.
남기긴 했지만, 한번 정도는 다시 들러보고 싶었던 곳.
골든 티켓. 선물을 하는 사람의 기분좋았던 마음.

난생 처음 그렇게나 붐비던 영화관.
내 빨대인지 니 빨대인지 햇갈렸던 순간.
알게 모르게 부딪혔던 팔꿈치.
조금은 가벼웠던 영화. 급했던 화장실.

순순히 넘겨주던 차키.
어색했던 운전대, 어색했던 좌석. 백미러.
탁 트인 도로. 상처를 말했던 내 입술.
이제는 없어져버린 로미오와 줄리엣.
보문 호를 바라보며 했던 저녁식사.
그 사람의 눈물.
아쉽게 만들어진 급경사.
약간의 설레임.

시간이 부족했던 하루.
꽤 괜찮았던 하루.
좋은 인연.

버스를 타며 태웠던 담배.
갑자기 떠올랐던 웃음. 아쉬움, 상처, 추억.
다시 담배를 꺼내 물던 내게, 운전기사 아저씨는.

"총각 그만피고 갑시다..."

' 나도, 이제는 그만하고 가야되지 않을까.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0) 2008.09.26
  (0) 2008.09.26
사랑을 놓치다  (1) 2008.09.17
영화 '놈놈놈' 감상평  (0) 2008.08.03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Santa Esmeralada  (0) 2008.07.21

내가 얘기 하나 해줄까?
옛날에 어떤 멍청한 놈이 사과를 훔치다가 걸렸어,
근데, 사과밭 주인이 여기서 제일로 큰 사과를 따오면은
없었던일로 해주겠다는거야
그래서 사과를 따러 갔는데
딸라고 하면 옆에 있는 사과가 더커보이고,
또 딸라고 하면 더 큰 사과사 있는것 같고,
결국에는 하나도 못따고 시간만 다 지나버린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놓치고나서 후회하지마라

 

있을때는 절대로 모르는거다
헤어져봐야 아는거다, 얼마나 사랑했는지

_사랑을 놓치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8.09.26
간만에 찾은 그 곳.  (1) 2008.09.17
영화 '놈놈놈' 감상평  (0) 2008.08.03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Santa Esmeralada  (0) 2008.07.21
직장인 분들, 휴일엔 뭘 하시나요?  (3) 2008.04.10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놈놈놈'은 현상금 사냥꾼(좋은놈), 마적단 두목(나쁜놈), 열차털이범(이상한 놈) 이 3명이 보물지도(?)를 두고 쟁탈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 이상 스토리는 더 말할 것도, 덜 말할 것도 없이 굉장히 심플하다. 혹자는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다고도 한다.
사실,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영화는 대부분 재미 보다는 탄탄한 배경과 스토리를 가진 영화가 주류를 이룬다.
이 영화 또한 그럴 것이라 예상했으나, 예고편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 씬 들은 탄탄한 스토리에 재미까지 부가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스틸이미지
이상한 놈의 본명은 '윤태구'다. 그런데 나는 친구 '윤대규'와 영화를 보았다. 거 참 이상하지.(웃음)
영화를 보고 나와, 비오는 밤 길을 걸어 집으로 향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영화는 내 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나를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았다.

하지만, 역시나 아쉬움은 있다. 아니, '안타까움'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지도 하나를 두고 3명이 총질을 해대며 쟁탈전을 벌인다. 그런데 지도에 대한 배경이 너무 부족하다.
'지도 = 보물' 이라는 설정 하나로 끝까지 밀어 붙인다. 너무 지나친 설명과 배경은 장애물일 수 있다. 때로는 생략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지도는 영화의 중심에 있는 핵심 물건이다.
그런데도 지도에 대한 배경은 너무도 부족하다.

스틸이미지
또, 영화는 일제시대가 배경이다. '만주 = 독립운동' 이라는 전제를 하나 두고, 아무런 설명 없이 독립군과 일본군대가 등장한다. 영화가 아무리 코믹 액션물이라지만, 그정도의 짜임새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영화 중 후반부에 이르면 이병헌(박창이)이 만주 벌판에 앉아 부하들과 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부하들 중 한 명이 이병헌과 정우성을 두고 누가 최고냐는 논제를 가지고 살짝 빈정대는데, 이 때 이병헌은 영화 속에서 최고를 다투는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졸개와 1:1 겨루기를 시도한다. 물론 결과는 이길 수 밖에 없는 뻔 한 결과인 것은 당연하다. 당연한 장면에서 관객은 긴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누가 최고인지 두고보자"고...
하찮은 부하와 두목이 1:1 결투를 하는 장면 자체도 억지스럽거니와 부하를 죽이고 말을 타고 가면서 내뱉은 대사 또한 참으로 아쉽다. "누가 최고인지 두고보자"라니... 더 멋있는 멘트도 있었을 텐데...
그보단, 밥을 먹으며 빈정대는 부하의 숟가락을 총으로 쏴 맞춘다거나 하는 설정이 낫지 않았을까?
조금만 빈정대도 죽여버리는 나쁜놈의 설정이라면 굳이 정당하게 1:1결투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쏴 버려도 되었을 것을...

스틸이미지
이러한 안타까움이 남지만, 그래도 영화는 최고다.
일반 대중에게 필수 요소인 '재미'가 있다. 카메라 앵글도 수준급이다. 특히나, 정우성이 로프에 매달려 공중을 왔다 갔다 하면서 총을 쏴대는 장면은 자칫, 지나친 와이어 액션으로 치부될 수 있었으나, 멋진 카메라 앵글로 극복했다. 이병헌과 정우성이 진지한 대사들 던지며 영화의 분위기를 가라앉히려 하면, 송강호는 특유의 대사와 액션으로 코믹성을 가미시키는 감초 역할을 충분히 해 낸다. 영화의 액션들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우리나라의 액션 씬도 이제 이만큼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이 영화가 과연 대중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병헌과 정우성 그리고 송강호라는 3명의 톱스타급 배우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거니와 만주 벌판에 울려퍼지는 말발굽소리와 총소리는 한국판 웨스턴 무비라는 말을 듣기에 손색이 없다는 '박성희'씨의 말에 나는 충분히 공감한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에 찾은 그 곳.  (1) 2008.09.17
사랑을 놓치다  (1) 2008.09.17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Santa Esmeralada  (0) 2008.07.21
직장인 분들, 휴일엔 뭘 하시나요?  (3) 2008.04.10
어수선 했던 주말  (0) 2008.04.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놈놈놈, 킬빌, 무한도전("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에 삽입되었던 음악.
애잔한 발라드곡인 'You're My Everything'을 물러 큰 인기를 얻은 산타 에스메랄다라는 그룹이 1978년 리메이크.

2003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 1(Kill Bill: Vol. 1)'에 삽입.
2008년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에 삽입.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다이나믹하다.
놈놈놈의 기차 씬에서 이 음악은 정말 절묘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멋지게 들린다.

처음 부분과 간주 중에 나오는 마치 박수소리와도 비슷한 소리로 만들어 내는 리듬은 그야말로 일품.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놓치다  (1) 2008.09.17
영화 '놈놈놈' 감상평  (0) 2008.08.03
직장인 분들, 휴일엔 뭘 하시나요?  (3) 2008.04.10
어수선 했던 주말  (0) 2008.04.07
초대장 드립니다.(마감)  (62)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