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2009

일상다반사2009. 1. 8. 01:20
좋은 친구들 항상 곁에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선배, 후배들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동료, 직장 선배에게 보살핌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하루가, 내 일년이, 내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술 한잔 생각나는 날, 전화한통 날리면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사람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있기 싫은 날, 전화한통 때리면 쪼르르 달려와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사람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근 길, 뜨겁고 진한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 회사 로비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좋아하는 우리 팀, 우리 부서 사람들과 하루종일 부대끼며 일하고 농담하고 밥먹고,
퇴근 길, 이어폰 귀에 꼽고 여유롭게 인사동 거리를 걷고,
즐겁게 스노우 보드 탈 수 있는 주말, 그리웠던 사람도 만나고,
서점 구석에 궁뎅이 깔고 앉아 책도 보고, 피아노도 치고, 술도 한 잔 하고,
부족함 많은 삶, 사랑으로 가득차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이러한 제 인생, 밝혀 줄 아름다운 사람 하나만 옆에 서게 해 주세요.
욕심이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굳이 새해 소원을 빌자면 그렇습니다.
늘 감사하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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