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날이 참 쓸쓸하다.
잠깐 비가 그쳐서 하늘도 땅도 바람도 다 촉촉하다.
오늘같은 날엔,
창넓은 카페에서 향기가 솔솔나는 따뜻한 코코아한잔 하면 딱 좋은데..
창밖에 지나는 세상을 보면서 지난 옛사랑을 그리워도 해보고
손때묻은 시집한권에 잠시 문학소년이 되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사랑에 너무 집착말자.
어짜피 살면서 못잊을 사랑이라면 살면서 그리워하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겪은 이별에 투명한 색칠을해서 때론
세상에서 제일 슬픈 멜로영화로 각색을 하곤 하지.
내 사랑도 그랬으니까.. 오늘같은 날이였던거 같다.
그사람을 처음만났던 날 말이지.
언제부턴가 시간이 참 빠르단 생각이 든다.
난 참 미련했던 것 같다.
이제 그 미련함이 지쳐갈때쯤 다시 사랑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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