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지난 해 9월달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싱가폴로 교육 출장을 다녀왔고, 국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DR솔루션 구축을 하러 다녔습니다.
밀려드는 일에 쉴 틈 없이 바빴고, 집에 돌아오면 곯아 떨어지기 바빴습니다.
주말에는 연애(?)를 한다고 바빴고, 가끔은 현재 생활에 대한 회의가 들기도 했던 몇 개월이었습니다.
회사의 새 회계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조직개편이 있었고, 자리도 바뀌었습니다.
결혼을 했습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두 어깨가 많이 무거워 지는 것을 느낍니다.
참석하여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삶의 목표도, 마음가짐도 조금은 달라져야 함을 느낍니다.
올 해의 작은 소망은, 개인적인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하는 것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못한 책들도 많이 읽고, 가끔씩 짧은 습작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아내가 된 와이프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임을 느낍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1. 건강 관리에 좀 더 투자하기(주4회 1시간씩 / 6개월 1회 건강검진)
 - 10kg 감량(한달에 1.5kg감량 * 6, 1kg* 1, 남은 5달은 유지) / 근육량 2배 / 체지방 30감소 / 체중관리표 작성
 - 마라톤 대회 2회 출전
2. TOEFL IBT 120 / JPT 600
 - 출퇴근길 외국어 서적 보기/청취, 자기전 외국어 공부 30분씩, 시험치고 월별 그래프 작성
3. 독서 일주일에 1권(전공서적/개발서적 제외)
 - 자기 개발서는 30%이상 넘지 않기 / 독서후 감상평 기록
4. 수면시간 지키기(7am - 1am or 6am - 12am) / 최소 6시간 이상 수면 / 토요일 제외 / 일요일 적용
5. 피아노 다시 시작하기
 - 3개월에 1곡씩, 총 4곡 마스터(곡 리스트는 1월 둘째주 까지 선정)
6. 여행경비 따로 모으기(150-200)
 - 월 15씩 12개월
7. 가계부 작성 (지출 내역 몽땅 기록)
 - 월별 그래프 작성 / 매월말 개선가능한 지출내역 작성 및 차월 계획
8. 블로깅 / Facebook 외 소셜 네트웍 강화
 - 일주일 1회 이상 포스팅
9. 주 1회, 영화감상 (DVD/DVIX/영화관 포함)
 - 영화 감상평 작성
10. 컬럼쓰기 (월 1회로 천천히 시작)
11. 위 10가지 계획 실천 내역 수치화 하여 매월 말 평가.

*option*
1. 업무에 충실 (부서 업무 효율화에 좀 더 기여하기)
 - ACM Guide 완성하기
2. 새로운 취미 가지기 (시간이 많이 투자되지 않는 것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3. SERA 졸업 모임 활성화 (월 정기모임 / 네트워킹 구축)
4. 대학원 진학에 대한 구체적 계획작성 (회사 지원)
5. 개발 커뮤니티 또는 오픈소스 개발 시작/성과 거두기 (touching ?)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Yair Reiner는 애플이 10.1 인치 태블릿을 2010년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공급 체인을 확인한 결과 애플이 2월부터 10.1 인치 멀티터치 태블릿의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애플이 도서 출판사들과 접촉해 그들의 컨텐츠를 배포하는 것에 대한 아주 매력적인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Reiner에 의하면, 애플은 출판사들에게 이북들의 수익 배분을 30/70으로 제안했고, 이는 아마존의 50/50보다 나은 것이다.
이 분석가는 애플이 태블릿을 3월 말 혹은 4월에 $1,000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아이폰 보다 이게 더 탐나는데!

[소스] http://www.slashgear.com/apple-tablet-mass-production-in-february-claims-analyst-serious-kindle-rival-in-the-making-0965560/
[출처] 클리앙 http://is.gd/5hk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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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나날들.

일상다반사2009. 11. 18. 23:40


싱가폴 출장 다녀온 뒤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 주 에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
짧은 교육이라, 배움의 깊이가 너무 얕아서 국내 구축시에 부딪히는 일이 너무 많다.
확실히, 경험없이 메뉴얼만으로 뭔가를 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노력해야 할 시기다. 알지만 어렵다. 아이러니 한 것은 항상 그것이다.


생산지: 칠레 / 빈티지(2007) / KRW 5,000
자기전에 간단히 즐길 와인을 고르러 가서 선택한 와인.
가또는 칠레의 산페드로(san pedro)社 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브랜드로 이번엔 레드 까베르네 소비뇽을 구입.
당도는 노말한데, 잘 골랐다 싶다. 특별히 곁들일 음식 없이도 무난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375ml가 매력적이다.
얼마전에 회사 동기들과 와인을 먹는데, 싼 와인은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비싼 와인이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싼 와인이 그 반대일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향이 꽤 풍부하다. 내일 퇴근할 때, 한 병 더 사와야겠다. 소비뇽 블랑도 괜찮을런지.

사진출처: 뭉크님











秒速5センチメートル.
이걸 누가 내게 주었더라. 애니메이션이라고는 알라딘과 라이온킹 밖에 모르는 내가, 이 것을 사고 싶어지게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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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한다. 이토록 멋질 수 있다니...
Boston Dynamics 라는 회사가 전쟁터에서 군수품 전달을 목적으로 개발한 로봇이라 한다.
이름은 BigDoc.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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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의 엔지니어였던 리처드 가브리엘은
"저는 프로그래머들도 시인, 예술가처럼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방식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이게 엉뚱한 소리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문학 석사학위를 받으려고 교육받을때 사람들은 무엇을 하나요? 그들은 위대한 시들을 공부합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그렇게 하나요? 아니요. 우리는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읽지 않습니다.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설계를 공부하지도 않죠. 그 디자인을 보지도 않고요. 위대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들의 인생을 공부하지도 않습니다. 즉 우리는 우리가 만들려는 것의 기존 문헌들을 공부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드리밍 인 코드 (에이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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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급한가요
내 발은 1분에 다섯걸음, 2분에 아홉걸음.
내 눈은 이 쪽에 나무 한 번, 저편에 눈꽃 한 번.
그리 급히 가시면 난 당신을 쫓을 수도 품을 수도 없어요.
움츠린 표정으로 창백하게 돌아선 당신은,
구름을 휘몰고 햇빛을 장대삼아 휘청휘청 잘도 떠나십니다.
고개 떨군 날 두고, 왜 이리 급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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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일상다반사2009. 1. 8. 01:20
좋은 친구들 항상 곁에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선배, 후배들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동료, 직장 선배에게 보살핌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하루가, 내 일년이, 내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술 한잔 생각나는 날, 전화한통 날리면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사람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있기 싫은 날, 전화한통 때리면 쪼르르 달려와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사람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근 길, 뜨겁고 진한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 회사 로비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좋아하는 우리 팀, 우리 부서 사람들과 하루종일 부대끼며 일하고 농담하고 밥먹고,
퇴근 길, 이어폰 귀에 꼽고 여유롭게 인사동 거리를 걷고,
즐겁게 스노우 보드 탈 수 있는 주말, 그리웠던 사람도 만나고,
서점 구석에 궁뎅이 깔고 앉아 책도 보고, 피아노도 치고, 술도 한 잔 하고,
부족함 많은 삶, 사랑으로 가득차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이러한 제 인생, 밝혀 줄 아름다운 사람 하나만 옆에 서게 해 주세요.
욕심이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굳이 새해 소원을 빌자면 그렇습니다.
늘 감사하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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