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SNS때문에 블로그는 잘 하지도 않지만, 요리관련 포스팅은 또 처음이다.

주말을 맞아,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수제 돈까스 만들어 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쉽다.

자, 그럼 시작!

 

돼지고기 등심을 구매한다. 손질해서 판매하는 놈을 구매하면 편하다. (1kg에 약 만원에 구입함. 쌈.)

정육점에서 구매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칼집을 내야 한다. 돈까스 재료라고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준다.

 



집에 굵은 소금 밖에 없어 허브 맛 솔트로 대체. 대강 대강 뿌리고 문질러 준다.

 

 

적당히 뿌려졌다.



계란, 밀가루, 빵가루를 준비한다. (계란은 4개씩이나 필요없다.)

해 보면 알겠지만,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재료들은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는다.



재료 준비 완료.



밀가루를 대강 묻혀본다. 적당히 찍어바르고 살살 털어주면 된다.



다 쓴 밀가루는 버리고. 계란에 적셔서 빵가루를 찍어바른다.



이럴수가, 대강 찍어바르는데도 꽤 그럴싸하다. 왼쪽은 보관 오른쪽은 오늘 먹을 것.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굽는다. 후드에 달린 등 때문에 유난히 사진이 노랗다.



돈가스가 익는 동안, 특제 소스를 만든다.



적당히 집에 있는 놈들과 함께 곁들이면 대강 돈까스 같아 보인다.

그래도 고기가 두툼해서 맛은 좋다. 사먹는 것 보다야 훨 낫지만 먹고나면 피곤하다.

간만에 요리하니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