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호가 사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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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 때, '나는 프로그래머다'라는 책으로 시작하여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행복한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산책' 등 계속해서 구입하고 있는데,
여지껏 주로 에세이(Essay)만을 썼던 그가 소설을 썼다 하여 더 흥미로운 책.
그리고, 루슨트에서 근무했었던 것 같았는데, 약력을 보니 금융회사로 옮겼더라. 역시 연봉은 금융쪽인가. 흐-
(물론 옮긴 이유는 연봉이 주된 이유는 아닐 것이다. 적어도 그는.)

공강 시간이나, 강의에 집중할 수 없는. 아니, 집중하기 싫은 교양 과목을 들으러 갈 때 틈틈히 읽는다.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이나 수준 높은 문장들은 없다. 하지만, 재미는 있을 듯.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0명의 각기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뉴욕을 배경으로 엮는 이야기.

'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는 1킬로바이트 안에 1000바이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짜 프로그래머는 1킬로바이트 안에 1024바이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

' 프로그래밍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의 노동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영감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에게 자유는 생명이다 '

한 단락이 시작되거나, 끝을 맺을 때 2-3개씩 등장하는 이러한 글귀들도 볼만하다.

그렇게 좋아하던 책을, 복학한 뒤로 거의 읽지 못했다.
대학 시절 마지막 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떨어진 단비같은 책.
당분간 눈이 심심하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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